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갈 하이 (문단 편집) == 평가 == 시즌 1은 코미카도와 마유즈미의 대립구도로서, 선과 정의가 이기는 구태적인 법정드라마를 상징하는 마유즈미가 현대 법치주의의 본질(형식적 진실주의에 기반한 실체적 진실주의의 한계)을 간파한 코미카도의 메세지에 압도당한다. '''즉, 어떤 사건에 대한 이미 완성된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 사건은 법정에서 법률적으로만 재평가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는 미리 진실과 정의를 정해두고 싸우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는 점을 작가가 코미카도를 통해 설파하고 있다는 분석이며, 현대 법치국가의 근본적인 이념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이 점에서 일반적인 법정드라마와 차이가 나타난다. 보통의 법정드라마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선고를 받을 사건을 가지고 그 사건에 대한 증거나 증언을 어떻게든 찾아내 범인의 논리에 논박하여 유죄를 받아내는게 주요 레퍼토리라면, 리갈 하이는 사건 그 자체보다는 재판중 변론 과정이나 증거수집의 위법성 등 그에 관련된 법치주의의 본질을 파헤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즌 1에서 그 메세지의 설파에 성공한 작가는 혹여나 독자(시청자)들이, 진실=다수결 로 오해할까 우려되었는지, 자신의 메세지을 정확히 전파하기 위해 시즌 2에선 하뉴 하루키라는 신캐릭터를 등장시킨다. 하뉴는 극단적인 형식적 진실주의자로, 모두가 행복해지는게 진실이고 정의라는 입장, 진실이 이미 확정된 것이라는 마유즈미와는 정반대. 진실은 법정에서 만들어지는거라는 코미카도의 입장과는 상통하는 면이 있으나, 코미카도는 서로 반대되는 입장에서 치열하게 다투어진 결과물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반해, 하뉴는 그냥 결과적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면 된다는 입장으로서, 시즌 2 내내 코미카도와 대립한다. 시즌 2는 특히나 불편할 수 있는 것이, 코미카도가 기껏 이겨놓으니까 마지막에 그 중소기업 사람들이 하뉴 메세지에 따라 결말짓는 것처럼 보여주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그 자체도 코미카도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로서 법정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지,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것이 진실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히로스에 료코를 등장시켜서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일화는 작가가 시즌 1에서의 메시지가 오해당할까봐 선을 그은 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이곳에서 민의에 따른 재판은 사법의 부정이라는 표현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진실'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해둔다. 비록 법치와 법리를 따지기보다 감성적으로 여론을 자극하여 판을 주도해나가지만 현대 법치국가의 본질을 꿰뚫고, 가벼운 방식으로 입증하는 굉장히 깊이 있는 드라마다.[* 작중 판사,검사,변호사 세 진영 모두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면서 주제의식을 잘 담아내고 있을지언정 정작 드라마의 작중묘사는 법치국가의 모습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다만 이런 측면에서 실제 법조계 종사자들이 보기에는 오글거린다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리갈 하이에서 다루는 주제 개념들은 수천 년 전에 확립되어 일반인들도 잘 아는 개념인데 엘리트 집단에 속하는 법을 전문으로 하는 법조인들이 그 개념에 대해 모를 리가 없다. 실제 법정에서 법치주의니 민의 운운했다가는....하지만 21세기에도 재판 당사자들이 특정 성별의 입장에 매몰되어 [[성인지 감수성|유죄추정 원칙]]을 대놓고 천명하거나, [[박근혜 탄핵|애국심에 호소]][[서석구#s-3.5|하기도 하고]],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자신들이 원하는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무조건 재판이 잘못 되었다]]고 주장하는 등 정작 현실에선 아는 것과는 정 반대의 행동들을 일삼기 때문에 해당 드라마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